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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10개팀 전력평준화 ‘우승공’ 어디로 튈까

등록 2005-10-18 19:27수정 2005-10-18 21:43

프로농구 올 시즌 판도 ① 춘추전국시대의 패권은?
2005~2006 프로농구가 21일 막을 올리고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 시즌은 10개 팀이 그 어느 때보다 상향 평준화한 전력을 갖춰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한다. 수준급 외국인 선수의 대거 영입과 주전 선수들의 물갈이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올 시즌 판도를 점검해 본다.

삼성 트윈타워 구축속
‘허재의 KCC’ 전력정비
외국인 선수 활약 관건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2005~2006 프로농구 개막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조차 올 시즌 판도를 예상하는 데 진땀을 흘린다. ‘단테 존스’급 외국인 선수가 대거 등장한데다 국내 몇몇 스타들이 둥지를 옮기면서 10개 팀 전력이 평준화됐기 때문이다.

굳이 우승 후보를 꼽는다면 창원 엘지(LG)와 안양 케티엔지(KT&G), 서울 삼성 등이 거론된다. 엘지는 ‘한국의 래리 브라운’ 신선우 감독의 영입과 현주엽-조우현-황성인의 특급 라인업, 그리고 신 감독이 예전부터 군침을 흘렸던 센터 디미트리우스 알렉산더까지 막강 전력을 갖췄다.

케이티엔지는 이정석과 맞바꾼 주희정의 노련미가 여전한데다 단테 존스가 건재하다. 다만 최근 톡톡 튀는 모습을 보이는 존스가 얼마나 성실한 플레이를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나이지리아 출신 올루미데 오예데지를 영입해 서장훈과 트윈 타워를 구축하며 일약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지난해 우승과 준우승팀인 원주 동부와 전주 케이씨씨(KCC)도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첫 지휘봉을 잡은 허재 감독의 케이씨씨는 허 감독의 지도력과 노장들의 체력 안배에 관심이 쏠린다. 티지삼보에서 간판을 바꿔 단 동부는 구단 인수에 따른 어수선한 팀 분위기 정비와 신기성의 공백을 얼마나 메워주느냐가 중요하다.


최근 성적이 부진했던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에스케이(SK)도 올해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 전자랜드는 외국인 최초의 제이 험프리스 감독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중국 프로농구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리 벤슨에게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에스케이는 임재현과 조상현이 건재하고 전희철이 부상에서 회복해 강팀을 만들었다.

대구 오리온스는 김승현, 울산 모비스는 양동근 등 출중한 포인트 가드를 앞세워 “농구는 가드 싸움”이라는 말을 입증할 계획이다. 다만 부산 케이티에프(KTF)는 신기성을 영입했지만 현주엽이 빠진데다 외국인 선수 문제가 해결되지 시즌 초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윤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전력이 평준화돼 예상하기가 정말 어렵다”며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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