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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회 첫 장애인 홍보부장 ‘등장’

등록 2016-01-07 18:49

박종철 생활체육부장
박종철 생활체육부장
패럴림픽 역도 스타 박종철씨
대한장애인체육회는 7일 패럴림픽 역도 2연패를 일군 박종철(49) 생활체육부장을 홍보부장에 임명했다. 출범 10년이 지난 장애인체육회의 홍보부장에 장애인 선수 출신이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박 부장은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과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3년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에 특채로 채용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보조하는 행정업무가 낯설어 고생한 적도 있지만, 밤을 새워가면서 서류 작성법 등을 연구하며 적응에 성공했다. 2005년 장애인체육회가 출범할 땐 창립 멤버로 합류했고, 전략사업팀과 생활체육부 등 주요 부서를 13년만에 부서장에 올랐다.

생후 10개월 때 앓은 소아마비 탓에 하반신이 완전 마비된 박 부장은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까지 한국 장애인역도의 간판 스타로 활약한 선수 출신이다. 중증장애인인 그는 20대에 뒤늦게 역도에 입문했지만, 90㎏급에서 세계기록(250㎏)을 세울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과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계적인 역사로 인정받았다.

박 부장은 한때 그만두고 싶어 고민도 했으나 ‘3년만 버티자’ 마음 먹은 이후 노력으로 고비를 이겨냈다. 장애인을 위한 체육행정을 하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처음 맡는 홍보업무지만 장애인 체육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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