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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기계 도핑’ 소문이 사실로…첫 사례 확인

등록 2016-02-01 15:47

자전거에 몰래 모터를 장착해 선수가 실력 이상의 성적을 내도록 하는 ‘기계 도핑’(mechanical doping) 사례가 공식 발견됐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1일(한국시각) 브라이언 쿡슨 국제사이클연맹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벨기에에서 열린 세계 사이클로 크로스컨트리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여성 선수 펨케 반덴드리슈(19·벨기에)의 자전거에서 숨겨진 모터가 발견된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소문과 의혹으로 떠돌던 ‘기계 도핑’의 사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쿡슨 회장은 “숨겨진 모터가 하나 있었다. 기술적 부정이 있었던 것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23살 이하 경주에 출전한 반덴드리슈가 기계적 문제로 기권하게 된 것을 계기로 적발됐다. 반덴드리슈는 벨기에 방송채널 <스포르자>와의 인터뷰에서 “모터가 숨겨진 줄은 몰랐다”며 “내 것과 똑같은 친구의 것인데 팀의 기술자가 실수로 내게 그 자전거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사이클연맹 징계위원회는 조만간 이번 사례를 논의할 예정이며, 부정이 확인되면 6개월 출전 정지에 최대 20만 스위스프랑(약 2억3천60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는다.

사이클에서 ‘기계 도핑’ 의혹은 이전부터 제기돼 왔다. 지난해 세계최대 도로자전거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 우승자인 크리스 프룸(영국)이 자건거에 엔진을 달았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2010년 플랜다스 투어 우승자인 파비안 칸첼라라(스위스)도 당시 이런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사진/바이크라이더닷컴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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