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선수
6~7일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한국 김현태 슈퍼대회전 출전
한국 김현태 슈퍼대회전 출전
6~7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스키장에서 열리는 2016 아우디 스키월드컵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는 2일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인 이번 대회에 “16개 나라에서 선수 59명과 임원 137명 등 총 196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한국에서는 김현태 선수가 나선다”고 밝혔다. 올림픽 전 시설과 경기운영 능력을 점검하는 테스트 이벤트는 내년 3월까지 모두 28개가 예정돼 있는데, 이번 스키월드컵은 첫번째 테스트 대회다. 애초 중봉과 하봉에 지으려던 두개의 남·여 코스를 하나로 줄여 하봉에 건설한 슬로프에서는 스키 종목 가운데 스피드 종목인 활강(6일)과 대회전(7일)이 열린다.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세계적인 선수들도 대거 출전했다. 노르웨이의 셰틸 얀스루드는 활강 세계 2위이고, 슈퍼대회전 세계 1위다. 오스트리아의 하네스 라이헬트, 프랑스의 기예르모 파예드, 이탈리아의 페테르 필, 프랑스의 아드리앵 테오는 활강 세계 3~6위에 자리한 강자다. 국내에는 그동안 활강 코스와 선수도 없었지만, 울산체육회 소속의 김현태(27)가 개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한다. 김현태는 슈퍼대회전 세계 943위다. 출발점과 도착점의 표고차 825m, 총 2648m의 코스에서 벌어지는 경기에서는 시속 150㎞에 가까운 속도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첫 테스트 이벤트 기간인 4~6일 강릉 단오공원 일원에서는 올림픽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문화공연, 강원도 상품관과 먹거리관 운영 등 올림픽 페스티벌이 열린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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