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이승현
오리온이 2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 동부와의 1차전에서 104-78로 크게 이겼다. 1차전을 이긴 팀이 4강에 오를 확률은 94.7%다.
정규리그 3위 오리온의 막강한 화력이 6위 동부의 전력을 압도했다. 오리온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는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는 등 공세를 주도했다. 오리온은 2쿼터에도 조 잭슨, 최진수 등을 앞세워 경기 한 때 21점 차까지 앞서갔다. 3쿼터 동부의 반격에 6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대승을 거뒀다. 특히 단신의 외국인 선수 조 잭슨(23점)과 문태종의 속사포가 터지면서 승패를 갈랐다. 이승현(18점)과 헤인즈(17점)도 두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동부의 로드 벤슨은 16득점, 김주성은 10득점에 그쳤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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