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71-57로 KEB하나은행 꺾어
시종 우세 안놓쳐…우승 1승 남아
71-57로 KEB하나은행 꺾어
시종 우세 안놓쳐…우승 1승 남아
우리은행이 2연승을 달리며 챔피언전 우승에 1승을 남겼다.
우리은행은 1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케이디비(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에서 케이이비(KEB)하나은행을 71-57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20일 부천에서 열리는 3차전 원정에서 승리하면 정규·챔프전 통합 4연패를 이루게 된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 박혜진과 쉐키나 스트릭렌이 3점슛 3개를 합작하는 등 외곽포를 폭발시켜 큰 점수 차로 앞서간 뒤 시종 우세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박혜진(17점)은 이날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는 정밀한 슛으로 케이이비하나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우리은행은 케이이비하나은행의 외국인 선수 모스비가 퇴장당한 4쿼터에는 좀 더 수월하게 상대를 압도했다. 우리은행의 스트릭렌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27득점을 올렸다. 수훈 선수인 우리은행의 박혜진은 “공격에서 과감하게 던져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다. 3차전에서도 많이 움직이며 힘들여 준비한 것을 완벽하게 펼쳐내며 이기고 싶다”고 했다. 3차전은 20일 오후 5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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