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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바우두 “리우 올림픽 오지 마세요”

등록 2016-05-10 10:30수정 2016-05-10 18:52

히바우두. 사진 위키피디아
히바우두. 사진 위키피디아
하바우두 SNS 통해 ‘브라질 치안 위험’ 전해
치안 불안 뿐 아니라 지카바이러스·식수 오염 등도 문제
2002 한·일월드컵 브라질 우승의 주역인 히바우두(44)가 8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오지 말라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히바우두는 지난주 토요일 리우 시내의 총격전 와중에 사망한 17살 여성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상황은 날마다 더 추악해지고 있다. 리우올림픽에 브라질을 방문하려는 모든 이에게 집에 머물러 있으라고 충고하고 싶다. 당신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썼다고 <에이피> 통신이 9일(현지시각) 전했다. 히바우두는 “공공병원의 상태나 브라질 정치의 혼란은 말할 것도 없다. 오직 신만이 우리 브라질의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을 3개월 앞둔 브라질은 만성적인 폭력 위험을 안고 있다. 지난 주말 밤에는 리우 시내 3곳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관계의 마약 밀매조직이 충돌하는가 하면 경찰과 범죄조직이 격렬한 총격전을 벌이는 바람에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에 의해 죽는 사람도 많다. 국제앰네스티는 지난해 경찰에 의해 307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리우 시내 전체 살인 사건의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안을 위해 브라질 당국은 군과 경찰 8만5000명 외에 민간 인력 9000명을 동원하는 대책을 마련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리우올림픽을 준비하는 브라질은 치안 불안뿐 아니라 지카 바이러스, 식수 오염, 올림픽 티켓 판매 부진으로 고민이 많다. 여기에 수십년 만의 최악의 경기 침체와 정치적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 때도 여러 어려운 문제가 있었지만 대회는 큰 사고 없이 잘 치러졌고, 관광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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