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의 첼시 리가 문서를 위조해 선수 자격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15일 “첼시 리가 제출한 자신과 부친의 출생증명서가 위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2015-2016시즌 하나은행에 입단한 첼시 리는 할머니가 한국 사람이라는 이유로 국내 선수 자격을 얻어 활동했다. 정규리그 35경기에 출전해 평균 15.2점에 10.4튄공을 기록하며 하나은행을 챔피언결정전까지 이끌었다. 하나은행은 이날 “첼시 리와 그의 에이전트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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