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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궁 에이스 김우진 2관왕 좌절

등록 2016-08-09 01:11수정 2016-08-09 09:58

32강전서 인도네시아 선수에 패해
2관왕 노리는 기보배는 16강 안착
김우진이 9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가빈 서덜랜드(짐바브웨)와의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개인 64강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김우진은 그러나 32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아가타에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 리우데자네에루/연합뉴스
김우진이 9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가빈 서덜랜드(짐바브웨)와의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개인 64강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김우진은 그러나 32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아가타에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 리우데자네에루/연합뉴스
한국 남자양궁 에이스 김우진(24·청주시청)이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세계 1위 김우진은 9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개인 32강전에서 리아우 에가 아가타(인도네시아)에게 세트 승점 2-6(29:27/27:28/24:27/27:28)으로 패했다. 김우진은 랭킹라운드에서 700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64강전도 여유있게 통과했지만 32강전에서는 2세트부터 고전했다. 1세트를 29-27로 승리한 김우진은 2세트 들어 실수가 나오면서 27-28로 패했다. 흔들리기 시작한 김우진은 3세트와 4세트마저 패하면서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김우진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아쉽네요”라고 입을 뗀 뒤 “환경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대회에서 인도네시아 선수를 몇 번 만난 적은 있다. 저 선수였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고개를 떨궜다. 박채순 남자대표팀 감독은 “2세트 7점은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간다. 3세트 8점이 연달아 나온 것은 왜 그런지 모르겠다. 이해할 수 없다. 올림픽은 하늘의 뜻인 것 같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기보배가 9일(한국시각) 양궁 여자개인 32강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기보배가 9일(한국시각) 양궁 여자개인 32강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올림픽 양궁 사상 첫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하는 기보배(28·광주시청)는 16강에 안착했다.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는 이날 여자 개인 32강전에서 마르첸코 베로니카(우크라이나)를 세트점수 6-2(29:27/27:27/29:29/29:25)로 이겼다. 기보배는 1세트에서 10점 2발을 쏘며 승리했다. 이후 2세트, 3세트 연달아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4세트에서 상대가 8점을 연달아 쏘면서 쉽게 승리했다. 기보배는 경기 뒤 “우진이 경기 전에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다 같이 금메달을 따서 그런지 들뜬 분위기였다. (우진이 경기) 이후 경각심을 느꼈다. 남 일 같지 않았다. 나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쉬운 상대를 만나든 어려운 상대를 만나든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 몸을 준비했다.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주시는 것이라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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