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에서 창원 엘지 84-71 잡아
신협 상무가 프로아마농구 최강에 올랐다.
상무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케이씨씨(KCC) 프로아마농구대회 결승전에서 창원 엘지(LG)를 맞아 한때 27점 차까지 뒤졌지만 막판 뒷심으로 84-71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상무는 1쿼터에 13-26으로 끌려갔고, 2쿼터 역시 엘지의 김종규에게 골 밑을 허용하면서 13-40, 27점 차까지 뒤졌다. 하지만 이때부터 상무의 이대성과 김시래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격차를 좁힐 수 있었다. 둘은 2쿼터에만 3점슛 5개를 합작했다. 3쿼터를 34-51로 뒤진 채 시작한 상무는 최부경과 김승원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았고, 이후 김시래의 3점포가 작렬하면서 58-59, 1점 차로 바짝 추격하며 3쿼터를 마쳤다.
상무는 4쿼터 첫 공격에서도 김시래가 3점슛을 적중하며 61-59로 역전에 성공했고, 김승원과 최부경의 연속 골밑슛으로 67-64까지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상무는 엘지의 주력 김종규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골 밑 활동 공간을 넓혔고, 최부경은 경기 종료 직전 덩크슛까지 꽂아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최부경은 26득점 11튄공잡기, 김시래는 21득점 7튄공잡기 8도움주기로 맹활약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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