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 아시아챌린지 준우승

한국 농구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열린 아시아챌린지 대회 결승에서 이란에 져 준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은메달을 받고 있다. 대한농구협회 제공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농구대표팀이 18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2016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챌린지 농구대회 결승 이란과 경기에서 218㎝의 장신 하메드 하디디(20점·23리바운드)를 막지 못하고 47-77, 30점차 대패를 당했다. 예선에서도 이란에 38점차 완패를 당했던 한국은 결승에서 복수를 노렸지만, 이란의 높이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한국은 내년에 열리는 아시안컵 티켓을 따냈다. 아시안컵 티켓은 이번 대회 5위까지 주어진다.

1쿼터에 9-13으로 뒤진 한국은 2쿼터까지 20-30으로 밀렸고, 3쿼터부터 대량 점수를 허용해 완패했다. 높이에서 밀리면서 외곽슛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체력이 고갈된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대표팀은 20일 오후 귀국한다.

김창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