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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킹그룹, 나달 등 유명선수들 의료기록 해킹

등록 2016-09-20 12:38수정 2016-09-20 16:52

과거 치료 목적 위한 도핑물질 투약까지 공개
러시아 국가차원 도핑 지원 의혹 ‘물타기’ 시도인듯
모하메드 패러
모하메드 패러
러시아 쪽 해킹그룹으로 알려진 ‘팬시 베어스’가 모하메드 패러와 라파엘 나달 등 유명 선수들의 개인 의료 기록을 해킹해 공개했다. 넌즈시 도핑과의 연계 의혹을 제기해 러시아의 국가적 차원의 도핑 지원 사실에 대한 물타기 시도로 보인다.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20일(한국시각) 패러와 나달 등 유명 선수들이 과거 치료 목적으로 도핑 물질을 처방받았다는 의료기록이 팬시 베어스에 의해 해킹돼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팬시 베어스는 리우올림픽 육상 2관왕 패러는 치료목적을 위한 도핑물질 투약을 인정한 세계반도핑기구의 치료용면제(TUE) 조항을 활용해 과거 두 차례 도핑 물질을 투약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단체는 또 14 차례나 그랜드슬램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도 같은 조항에 따라 두 차례 도핑물질을 투여했다고 밝혔다. 팬시 베어스는 이들뿐 아니라 리우올림픽 남자골프 우승자인 저스틴 로즈도 TUE조항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크레이그 리디 세계반도핑기구 회장은 “치료용면제 조항은 선수가 금지약물을 복용할 수밖에 없을 때 의료진이나 연맹에 의해 허가받아 투약하는 것이다. 치료용면제 조항을 활용한 것을 도핑으로 보는 것은 도핑 시스템 전체에 대한 공격”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패러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런 내용은 개인의 동의를 얻어 공개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설사 공개된다 하더라도 특별히 걱정을 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팬시 베어스는 “TUE 조항은 도핑 면허증이다. 세계반도핑기구는 부패한 집단”이라고 주장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사진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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