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7일 충남 아산 등서 개막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 대거 참가
박태환 전지훈련 복귀 기록 여부 관심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 대거 참가
박태환 전지훈련 복귀 기록 여부 관심
펜싱의 박상영과 태권도의 이대훈 등 2016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를 안방에서 볼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97회 전국체육대회가 7~13일 충남 아산시 등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출전한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소속 2만481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특히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전해 팬들이 현장에서 직접 이들의 플레이를 관전할 수 있게 됐다.
리우올림픽 양궁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구본찬, 김우진, 이승윤(이상 남자부)과 장혜진, 기보배, 최미선(이상 여자부)이 모두 출전한다. 또 사격의 진종오와 태권도의 김소희, 오혜리, 이대훈 등을 만날 수 있다.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과 유도의 정보경과 곽동한, 레슬링의 김현우 등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메달리스트는 골프의 박인비와 유도의 안바울, 태권도의 차동민 등 세명이다.
리우에서 메달을 따지는 못했으나 많은 화제를 불러모은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도 인천 대표로 출전해 물살을 가른다. 박태환은 호주에서 3주 동안 전지훈련을 해 몸을 끌어올렸고, 주 종목인 자유형 남자 200m와 400m에 나선다. 또 계영 400m와 800m 등 단체전에도 출전해 인천의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박태환이 전국체전에 나서는 것은 2014년 제주 대회 이후 2년 만으로, 어떤 기록을 낳을지 주목된다. 개회식은 7일 오후 6시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폐회식은 13일 오후 6시.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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