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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연습량 줄었다”…베커 코치 쓴소리

등록 2016-12-09 10:31수정 2016-12-09 10:36

최근 결별 통보받은 뒤 부진 이유 설명
올해 중반까지 승승장구하다가 갑작스런 부진으로 세계 2위로 추락한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 그의 부진 이유가 연습을 게을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년 동안 조코비치의 코치를 담당했던 보리스 베커(49·독일)는 유럽 스포츠매체인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지난 6개월 동안 그가 했어야 하는 만큼 코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그도 그것을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스피엔>(ESPN)의 9일 보도다. 그는 이어 “버튼만 누르면 성공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토너먼트에 나가는 것만으로 성공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베커는 “조코비치는 운동하러 가야 한다. 사무실로 가서 이 시간 연습을 해야 한다. 무엇이 자신을 강하게 만들었는지 다시 집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현역시절 그랜드슬램대회 남자단식에서 6번이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베커는 지난 6일 조코비치로부터 결별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남자단식에서 연이어 우승했으나, 윔블던과 리우올림픽, 유에스(US)오픈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 때문에 2014년 7월부터 지켜온 세계랭킹 1위 자리도 지난달 초 앤디 머리(29·영국)에게 내주고 말았다.

조코비치는 앞서 “우리가 함께 일하기 시작했을 때 세웠던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며 최근 베커에게 결별을 통보한 뒤 “다음 시즌에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하반기 부진 이유에 대해 “부상 등의 이유는 아니고 개인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베커는 “개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행복한 가정을 꾸렸는데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테니스 선수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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