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향해 숨가쁜 질주 정지연이 6일 마카오에서 열린 동아시아경기대회 수영 여자 400m 개인혼영에서 힘차게 ‘금빛’ 물살을 가르고 있다. 마카오/연합뉴스
마카오 동아시아대회 폐막…한국, 중·일에 이어 4회 연속 종합 3위
한국이 제4회 마카오 동아시아경기대회 마지막날 남녀 수영과 남자하키에서 값진 금메달을 추가하며 중국·일본에 이어 4회 연속 종합 3위를 차지했다.
6일 마카오 올림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수영 여자 400m 개인혼영에 출전한 정지연(경기체고)은 4분43초29의 기록으로,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남유선(서울대)이 세웠던 한국기록(4분45초16)을 갈아치우고 금메달을 따냈다. 남유선도 4분45초41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지연·박태환 ‘금물살’ 주역
남자하키, 중국 꺾고 정상에
북한, ‘텃세’에 밀려 종합 6위 또 박태환(경기고)은 남자 자유형 400m결승에서 3분48초71로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3분50초16)을 깨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남자 1500m 자유형에서도 15분00초3으로 종전 한국기록을 무려 12초나 앞당기며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하키는 결승에서 후반 장종현의 선제골과 홍은성의 연속골로 중국을 3-0으로 꺾고 이번 대회 내내 부진했던 구기종목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로써 한국은 목표했던 금메달 37개에 못미치는 금 32, 은 48, 동 59개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500여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중국은 무려 126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종합 1위에 올랐고, 일본도 수영과 가라데에서 무더기로 금맥을 캐내며 금메달 46개로 종합 2위 수성에 성공했다. 반면, 1회 대회 때 금메달 10개로 종합 4위를 차지한 뒤 12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금메달 6개)은 대만과 마카오의 ‘텃세’에 밀려 6위에 그쳤다. 다음 5회 대회는 2009년 홍콩에서 열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마카오/연합뉴스
남자하키, 중국 꺾고 정상에
북한, ‘텃세’에 밀려 종합 6위 또 박태환(경기고)은 남자 자유형 400m결승에서 3분48초71로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3분50초16)을 깨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남자 1500m 자유형에서도 15분00초3으로 종전 한국기록을 무려 12초나 앞당기며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하키는 결승에서 후반 장종현의 선제골과 홍은성의 연속골로 중국을 3-0으로 꺾고 이번 대회 내내 부진했던 구기종목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로써 한국은 목표했던 금메달 37개에 못미치는 금 32, 은 48, 동 59개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500여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중국은 무려 126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종합 1위에 올랐고, 일본도 수영과 가라데에서 무더기로 금맥을 캐내며 금메달 46개로 종합 2위 수성에 성공했다. 반면, 1회 대회 때 금메달 10개로 종합 4위를 차지한 뒤 12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금메달 6개)은 대만과 마카오의 ‘텃세’에 밀려 6위에 그쳤다. 다음 5회 대회는 2009년 홍콩에서 열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마카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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