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의 오세근이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케이티와의 프로농구 경기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인삼공사가 케이티를 상대로 40점차 승리를 거두며 2위로 뛰어올랐다.
안양 케이지씨(KGC)인삼공사는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117-77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14승5패로 2위, 케이티는 팀 최다인 10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2승17패).
내외곽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인삼공사는 이날 실책을 연발한 케이티를 가혹하게 추궁했다. 특히 50-43으로 앞선 채 시작한 3쿼터에 오세근(20점), 이정현(21점), 데이비드 사이먼(25점) 등이 선봉에 서 대량득점하면서 82-58로 격차를 벌렸다. 오세근은 82%의 필드골 정확도를, 이정현은 3점슛 6개 가운데 3개를 꽂는 높은 적중률을 선보였다. 케이티는 3쿼터에 7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은 인삼공사는 전의를 상실한 케이티의 골망을 쉴새 없이 흔들었다. 인삼공사는 시즌 팀 최다득점을 올렸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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