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엘지 김종규의 튄공잡기 연패 탈출

등록 2017-01-13 21:09수정 2017-01-13 21:09

에스케이전 종료 직전 천금의 튄공잡기 2개
김영환의 3점포로 연결되면서 71-66 쾌승
엘지의 일꾼 김종규가 13일 열린 프로농구 에스케이와 경기에서 패스하고 있다.  KBL 제공
엘지의 일꾼 김종규가 13일 열린 프로농구 에스케이와 경기에서 패스하고 있다. KBL 제공
수비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보이는 슈팅보다 더 값지다.

엘지(LG)가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정규리그 에스케이(SK) 원정경기에서 종료 31초 전 나온 김종규(10득점·10튄공잡기)의 천금같은 튄공잡기로 71-66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엘지는 7위(12승17패), 4연패에 빠진 에스케이는 9위(9승20패). 엘지는 공동 5위인 모비스와 전자랜드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시작부터 줄곧 앞서가던 엘지는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56-35, 21점 차까지 벌렸다. 4쿼터는 15점차(60-45)로 앞선 채 들어갔다. 승리가 눈앞에 온 듯했다. 하지만 에스케이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추격을 허용했고, 상대 김선형과 최준용, 변기훈 등에 점수를 허용하면서 4쿼터 후반 바짝 쫓겼다.

하지만 공수에서 부지런히 뛰며 묵묵히 살림꾼 구실을 하는 김종규가 팀을 살렸다. 김종규는 67-63으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전 팀 동료 제임스 메이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을 때 튄공을 잡아내며 시간을 벌었다. 이후 67-66으로 쫓긴 경기 종료 31초 전에도 메이스가 첫번째 자유투를 성공한 뒤 두번째 자유투를 놓쳤을 때 다시 한번 튄공을 잡아냈다. 그 힘으로 공격권을 얻은 엘지는 김영환이 시간에 쫓기며 쏜 3점슛을 꽂아 종료 17초 전 71-66으로 점수를 확 벌렸다.

김종규는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양우섭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렸다. 김영환도 8점, 메이스는 19점을 챙겼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