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교육웹포털(www.pheongchang2018.com/education)의 아이스하키 영상 가운데 슬랩샷을 설명하는 장면. 온라인 화면 갈무리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올림픽 7개 종목, 14개 세부종목의 경기 유래와 방식, 득점 방법 등을 비디오 화면으로 설명한 ‘2018 평창 교육웹포털·교육콘텐츠'(www.pheongchang2018.com/education)를 17일 개설했다.
공식 스폰서인 스웨덴의 글로벌 교육기업 EF 에듀케이션 퍼스트사가 개발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종목별로 동영상과 그림, 도표 등으로 종목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하고 있다. 누구라도 접속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스포츠는 규칙을 알아야 재미있다. 동계올림픽은 룰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상 종목은 컬링, 피겨스케이팅, 봅슬레이,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알파인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 아이스하키, 루지, 노르딕 복합, 쇼트트랙, 스켈레턴, 스키점프, 스노보드, 스피드 스케이팅 등이다. 패럴림픽의 6개 종목 설명도 들어 있다. 이밖에 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이나 개최지역 선정, 역사 등 일반 상식도 추가했다.
조직위는 이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상과 별도로 교사용 온라인 수업자료와 학생용 온라인 심화학습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달 23일께 강원지역 체육교사 연수 때 프로그램을 학교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소개할 예정이다. 학생들도 더 알고 싶거나 자기 실력을 측정하고 싶으면 온라인 심화학습에 접속하면 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온라인 심화학습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조직위원장 이름의 수료증도 줄 예정이다. 평창/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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