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페네르바흐체가 18일(한국시각)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터키컵 결승에서 와크프방크를 꺾고 우승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앙카라/연합뉴스
‘배구 여제’ 김연경(28)이 뛰고 있는 페네르바흐체가 터키컵 우승을 거뒀다.
페네르바흐체는 18일(한국시각)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터키컵 결승에서 와크프방크를 세트점수 3-0(25:22/25:15/25:19)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김연경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5점을 올려 와크프방크의 주포 주팅(13점)을 압도했다. 팀의 레프트로 수비도 담당하는 김연경은 같은 레프트인 주팅을 리시브에서 크게 앞섰다. 주팅은 김연경, 타티야나 코셸레바(28·에즈자즈바시으)와 함께 여자배구 세계 3대 공격수로 불린다.
김연경은 전날 열린 에즈자즈바시으와의 준결승전에서도 25점을 올려 또 다른 라이벌인 코셸레바(20점)에 우위를 보인 바 있다. 페네르바흐체는 에즈자즈바시으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