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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처음 덴마크 꺾어

등록 2017-02-09 21:39수정 2017-02-09 21:45

유로챌린지서 세계 톱리그팀 4-2 제압
백지선 감독 용병술로 평창 희망 밝혀


한국 아이스하키대표팀의 수비수 이돈구가 9일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열린 2017 유로 챌린지 덴마크와의 경기 2피리어드에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한국 아이스하키대표팀의 수비수 이돈구가 9일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열린 2017 유로 챌린지 덴마크와의 경기 2피리어드에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한국 아이스하키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 톱리그 팀인 덴마크를 제압했다. 역대 맞전적도 1승5패가 됐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아이스하키대표팀은 9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2017’ 1차전에서 덴마크에 4-2(0-1 2-0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2피리어드에 이돈구, 김원준의 골로 뒤집은 뒤 3피리어드 김상욱, 마이클 스위프트의 추가골로 승패를 갈랐다.

덴마크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13위의 강호로 톱 리그인 월드챔피언십에 소속된 팀이다. 반면 한국은 한 단계 낮은 디비전1 A그룹으로 랭킹은 23위로 돼 있다. 하지만 백지선 감독의 용병술과 선수들의 투혼으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송동환 해설위원은 “내년 평창올림픽에서 한국은 8강 진입이 목표다. 선수단의 분위기를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는 이번 대회에 베스트 멤버를 꾸리지는 못했으나 지난해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 핵심 멤버가 다수 출전했다. 실제 1피리어드 4분24초에 한국은 에밀 크리스텐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백지선 감독 부임과 귀화 외국인 선수의 가세로 전력이 급성장한 한국의 뒷심이 무서웠다. 한국은 2피리어드 중반 수비수 이돈구의 장거리 슬랩샷으로 덴마크의 철벽을 뚫은 뒤, 또 다른 수비수인 김원준의 중거리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3피리어드에 김상욱의 기막힌 터닝슛으로 훌쩍 앞서갔다. 이후 체력적인 부담으로 한 골을 허용했으나, 막판 골키퍼를 빼고 공격수를 추가한 덴마크의 엠프티네트 역습 때 스위프트가 허를 찌르며 골을 성공시켜 4-2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10일 저녁 7시에 헝가리(19위), 11일 오후 6시에 일본(21위)과 맞선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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