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MVP 오세근 “정현에 감사”

등록 2017-03-27 18:15수정 2017-03-27 19:59

기자단 투표 65표로 이정현 따돌려
신인왕 강상재, 최우수감독 김승기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 오세근이 27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 오세근이 27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원한 친구 이정현 때문에 받은 것 같다. 너무 고맙다.”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의 오세근이 27일 서울 한남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상금 1천만원을 받은 오세근은 “눈물이 날 것 같다.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라며, 특히 팀 동료인 이정현에게 공을 돌렸다. 오세근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101표 중 65표를 얻어 35표의 이정현을 눌렀다.

인삼공사의 센터 오세근은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해 평균 14점과 8.4개의 튄공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3점슈터이며 살림꾼인 이정현 등 동료들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오세근은 “올 시즌 개인적으로 힘들었지만 감독님이 잘 이끌어주었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기록 욕심은 없다. 김주성, 양동근 형과 대표팀에서 뛸 때 많이 느꼈다. 프로농구 챔피언 반지를 많이 끼고 싶다”고 했다. 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은 데뷔 2년 만에 최우수 감독에 올랐다. 김승기 감독은 “우승 꿈을 많이 꿨는데 이뤄졌다”고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자랜드의 강상재가 신인상을 받았다. 새내기 빅3로 꼽힌 모비스의 이종현은 출장경기 수가 부족했고, 에스케이 최준용은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점수를 빼앗겼다. 강상재는 “앞으로 빅3의 하나가 아니라 신인왕으로 더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 5’ 부문에서는 박찬희(전자랜드), 이정현, 이승현(오리온), 애런 헤인즈(오리온), 오세근이 이름을 올렸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팀 승리를 위해 음지에서 뛴 선수들에게 주는 ‘수비 5걸'에는 박찬희, 이재도(kt), 이승현, 양희종(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인삼공사)이 꼽혔다. 오리온의 이승현은 최우수 수비상까지 3개의 상을 챙겼다. 최우수 외국인 선수로 뽑힌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상금으로 500만원을 받았다. 기량발전상은 케이씨씨의 송교창, 식스맨상은 전자랜드의 정병국이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은 우승을 차지한 인삼공사와 2위 오리온, 6위 전자랜드 선수들이 주로 시상대에 올랐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