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금의환향’ 최다빈 “평창 출전권 2장이 금메달보다 더 기뻐”

등록 2017-04-04 11:13수정 2017-04-04 20:40

세계대회 10위 한국 출전권 2장 획득
7월 이후 국내선발전 거치면 평창행
“새로운 것보다 기존 기술 다듬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두 장을 따 온 한국 피겨의 자존심 최다빈이 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두 장을 따 온 한국 피겨의 자존심 최다빈이 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한국 여자피겨의 기대주 최다빈(17·수리고)이 금의환향했다. 세계대회 10위로 내년 평창올림픽 한국 선수 출전권 2장을 쥐고 돌아왔다.

최다빈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뒤 언론 인터뷰에서 “쇼트프로그램을 할 때 매우 떨렸다. 프리스케이팅을 클린으로 마친 뒤엔 나머지 선수들의 연기를 보지 않고 조용히 결과만 기다렸다. 마지막 선수의 연기가 끝난 뒤에 10위에 들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매우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최다빈은 지난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피겨 여자 싱글에서 총점 191.11점을 받아 종합 10위에 올랐다. 덕분에 한국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피겨 종목에 두 명을 출전시킬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애초 주변에서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올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클린 연기’의 대명사 최다빈은 2월 삿포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여세를 몰아 값진 결과를 얻었다. 최다빈은 “쇼트프로그램에서 매우 떨려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이 날 뻔했다. 스케이트 부츠가 물렁물렁해져 테이핑을 한 채로 연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최다빈은 헬싱키 대회에 한국 여자 싱글 선수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본인의 연기 결과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이 확보 여부가 달려있어 중압감이 컸다. 하지만 강한 정신력과 실수가 없는 무난한 연기로 큰 성과를 냈다. 최다빈은 “삿포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기뻤다”라고 말했다. 최다빈은 7월 이후 열리는 국내 선발전을 통과해야 평창에 나갈 수 있다. 그는 “평창올림픽 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 새로운 기술을 준비하기보다는 현재 할 수 있는 것을 더욱 다듬겠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