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사무국이 3일(현지시각)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공식발표했다. 사진은 개리 베트맨 엔에이치엘 총재. AP/연합뉴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사무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에이피>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각) 엔에이치엘 사무국이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에 대해 “공식으로 종결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엔에이치엘은 성명에서 “우리 구단들 중 압도적 다수가 올림픽 참가 목적 때문에 2017∼2018 리그 일정이 파행으로 흐르는 것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아이스하키 스타를 대거 보유한 엔에이치엘이 평창에 오지 않을 경우 동계올림픽의 꽃인 아이스하키 흥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엔에이치엘은 1998년 나가노올림픽부터 앞선 5차례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다. 그러나 올림픽 때문에 리그를 3주간 휴업하는 것에 큰 불만을 표시해왔다. 엔에이치엘은 선수들이 개별적인 자격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할 경우 이를 허용할지에 대해서는 추후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