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배구단은 19일 최태웅 감독과 2021년 4월까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이 부임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과 챔프전 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고, ‘스피드배구’를 통해 우리나라 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재계약 배경을 밝혔다.
최태웅 감독은 2015년 4월 현역선수에서 바로 지도자로 발탁돼 3년 감독 계약을 맺었으나 기존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두고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게 됐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구단은 최 감독이 장기적 관점에서 전력을 강화하고 현대캐피탈 만의 색깔있는 배구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태웅 감독은 “장기간 저를 믿고 팀을 맡겨주신 정태영 구단주께 감사드린다”며 “한번의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현대캐피탈 만의 배구를 통해 팬과 함께 즐거운 배구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사진 현대캐피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