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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창원 LG 감독 됐다

등록 2017-04-21 14:24수정 2017-04-21 14:29

2009년 LG에서 은퇴한지 8년 만에 복귀
“현역시절 못 이룬 우승 LG에서 이루겠다“
현주엽 프로농구 창원 엘지 신임 감독. <한겨레> 자료 사진
현주엽 프로농구 창원 엘지 신임 감독. <한겨레> 자료 사진
프로농구 창원 엘지(LG) 새 사령탑에 현주엽(42) <엠비시(MBC)스포츠플러스> 농구 해설위원이 선임됐다.

엘지는 21일 “현주엽 감독을 제7대 감독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과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엘지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8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뒤 계약기간이 만료된 김진 전 감독과 결별했다. 엘지는 최근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뒤 새 사령탑을 물색해 왔으며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유 감독이 전자랜드와 재계약하면서 현주엽 위원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주엽 신임 감독은 휘문고와 고려대를 나온 뒤 1998년 청주 에스케이(SK)에서 프로 선수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골드뱅크, 케이티에프(KTF·현 kt)를 거쳐 2005년부터 2009년 은퇴할 때까지 엘지 유니폼을 입었다. 공교롭게도 통신 3사를 모두 거쳤는데, 현역시절 우승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현역시절 키 195㎝의 육중한 체구를 앞세워 파워포워드로 활약했고, 도움주기 능력도 뛰어나 ‘포인트 포워드’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프로 통산 정규리그 성적은 397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3.3점, 5.2도움주기, 4.1튄공잡기를 올렸다. 또 트리플더블을 7차례나 기록해 국내 선수로는 주희정(8회·서울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과의 결승에서 4쿼터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은퇴 후 방송 해설과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동했으며, 코치 등 지도자 경험은 없다.

현 감독이 이끌게 될 엘지는 포인트가드 김시래, 슈터 조성민, 센터 김종규 등 포지션별로 국내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해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할만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팀이다. 현주엽 감독은 “나도 현역시절 프로에서 우승해본 적이 없고, 엘지 역시 우승이 간절한 팀”이라며 “현역시절 마지막으로 뛰었던 엘지에서 우승의 한을 꼭 풀고 싶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동훈 기자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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