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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카자흐도 꺾었다

등록 2017-04-24 08:34수정 2017-04-24 09:26

세계대회 2차전 5-2 역전 승리
귀화 플란트 2골1도움 맹활약
2승으로 중간성적 선두 달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이스하키대표팀이 24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끝난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세계대회 디비전 1 그룹 A 2차전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이스하키대표팀이 24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끝난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세계대회 디비전 1 그룹 A 2차전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22년 카자흐전 무승 장벽이 깨졌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4일 오전(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끝난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 2차전에서 강호 카자흐스탄에 5-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2연승(승점 6)으로 선두로 나섰다. 한국은 1995년 아시안컵 첫 대결부터 2월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까지 그동안 카자흐스탄과 12번 맞붙어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게다가 카자흐스탄은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의 선수 5명을 귀화시켰다. 그러나 스피드의 한국이 22년 만에 카자흐를 꺾었다. 역대 맞전적 1승12패.

한국과 카자흐스탄, 오스트리아, 헝가리, 폴란드, 우크라이나의 6개 팀이 리그를 벌여 최종 순위를 가리는 이번 대회 상위 2개국은 2018년 5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2018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으로 승격한다. 이번에 도전할 만하다.

세계 23위의 한국은 이번 대회 최강으로 꼽히는 카자흐스탄(16위)과의 경기에서 열세로 평가받았다. 체격조건과 개인기에서 앞선 카자흐스탄을 꺾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선제골도 카자흐스탄의 것이었다. 카자흐스탄은 1피리어드 8분 1초 만에 NHL 출신의 귀화 선수인 나이젤 도즈(어시스트)와 브랜든 보첸스키(득점)의 콤비 플레이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한국은 15분 56초에 안진휘(26·안양 한라)가 동점골로 응수해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카자흐스탄은 2피리어드에서도 나이젤 도즈가 골을 잡아 우위를 잡았다. 한국은 거듭된 카자흐스탄의 공세를 수문장 맷 달튼의 잘 막아내면서 고비를 넘겼다. 결국 3피리어드에 4골을 터트리는 무서운 집중력과 뒷심으로 기적 같은 뒤집기를 만들어냈다.

귀화 선수인 알렉스 플란트(28·안양 한라)가 3피리어드 5분 29초에 동점골을 넣었고, 이어 신상훈(24·안양 한라)과 플란트, 김기성(32·안양 한라)이 득점 대열에 가세하면서 역전극을 완성했다. 맷 달튼은 32개의 유효 슈팅 가운데 30개를 막아냈고, 2골 1도움을 기록한 플란트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백지선호는 25일 밤 11시 헝가리를 상대로 3차전을 치른다. 〈SBS스포츠〉에서 생중계하고, 네이버를 통해서 중계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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