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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이정현 어느 팀 갈까?

등록 2017-05-16 10:19수정 2017-05-16 22:03

인삼공사와 7억5천 보수협상 결렬
19일까지 타 구단 영입 의향 마감
시장에선 역대 최고 10억 가능성
인삼공사의 이정현이 5월 2일 삼성을 꺾고 챔피언전 우승을 일군 뒤 골망을 자르고 있다. KBL제공
인삼공사의 이정현이 5월 2일 삼성을 꺾고 챔피언전 우승을 일군 뒤 골망을 자르고 있다. KBL제공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이정현(30)이 시장에 나왔다.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는 16일 “이정현의 요구액 8억원과 구단 제시액 7억5천만원의 간격을 좁히지 못해 연봉 계약이 결렬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인삼공사의 통합우승을 이끈 이정현을 영입하려는 구단이 나타난다면 그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이정현은 2016~2017시즌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15.28점을 올려 국내선수 득점 1위에 올랐고, 국내외 선수를 망라한 3점슛 성공 순위 3위(평균 2.22개)와 가로채기 5위(1.76개)를 기록하는 등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협상 결렬로 이날부터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 이정현은 타구단 영입의향서 제출 마감 시한인 19일까지 원하는 팀이 나타나기를 기다려야 한다. 만약 영입의향서를 낸 구단이 한 팀일 경우 이정현은 그 구단과 계약해야 한다. 보통 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할 때는 영입 구단이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를 보상금으로 원 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까지 총 보수 3억6000만원을 받았다. 보상금액이 부담스러우면 팀의 보호선수 4명을 제외한 선수 1명과 원래 연봉의 50%를 지불하면 된다. 만약 영입의향서를 낸 구단이 없으면 이정현은 인삼공사와 다시 협상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협상력에서 이정현이 불리해진다. 인삼공사는 이정현을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농구계에서는 이정현에 대한 타 팀의 수요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케이티, 동부, 케이씨씨, 삼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수요가 커지면 몸값이 더 올라 역대 최고액인 10억원 돌파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인삼공사는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한 오세근(30)과는 총 7억5천만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오세근은 정규리그에서 평균 14점을 넣고 8.4튄공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연봉 2억7천만원, 인센티브 6천만원 등 보수 총액 3억3천만원에 비하면 227.3% 오른 액수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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