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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비판 딛고 MVP 등극한 케빈 듀란트

등록 2017-06-13 14:44수정 2017-06-13 21:49

우승 위해 이적했다가 비판·조롱 시달려
골든스테이트, 2년 만에 NBA 정상 복귀
미국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의 주인공 케빈 듀란트(29·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3일(한국시각) 우승이 확정된 뒤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오클랜드/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의 주인공 케빈 듀란트(29·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3일(한국시각) 우승이 확정된 뒤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오클랜드/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케빈 듀랜트(29)는 지낸해 7월 친정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스를 떠나 서부 콘퍼런스 경쟁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했다. ‘미국프로농구의 전설’ 찰스 바클리는 “듀랜트가 쉽게 우승하려고 골든스테이트로 무임승차했다”고 비난했고, 오클라호마시티의 ‘단짝’ 러셀 웨스트브룩은 듀랜트에게 등을 돌렸다.

듀랜트는 우승이 간절했다. 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1승4패로 우승컵을 내준 뒤 어머니를 안고 통곡했던 그였다. 하지만 13일(한국시각), 시즌 내내 이어졌던 조롱과 비판이 한순간 눈녹듯 사라졌다.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미국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29-120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정상에 올랐다. 듀랜트는 2000년 샤킬 오닐(당시 LA 레이커스)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 모두 30점 이상 넣으며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다. 5년 전 통곡이 기쁨의 눈물로 바뀐 어머니와 감격스런 포옹도 했다. 그는 경기 뒤 “지난 이틀간 초조해서 한숨도 못잤다. 모든 선수가 힘을 합쳐 우승을 일궈냈다”며 감격해 했다.

챔프 3차전까지 플레이오프 15연승을 달리다 4차전 패배를 당했던 골든스테이트는 미국프로농구 역사상 1패만 당하고 우승한 세번째 팀이 됐다. 스테픈 커리(29)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지만 잔류가 확실하고 듀랜트도 팀을 떠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여 골든스테이트의 ‘왕조’는 한동안 이어질 것 같다.

김동훈 기자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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