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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세진 거인…‘롯데시네마’ 이젠 옛말

등록 2017-08-24 20:09수정 2017-08-24 21:55

프로야구 롯데, 후반기 불펜 안정
24일 엘지전에서 11-0 대승…4연승
손승락 위기마다 등판 세이브 1위
롯데 손승락(오른쪽)이 지난 22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지킨 뒤 포수 강민호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롯데 손승락(오른쪽)이 지난 22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지킨 뒤 포수 강민호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뒷심을 발휘하며 중위권 다툼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 기아와의 2연전을 싹쓸이한 뒤 24일 엘지와의 맞대결마저 승리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엘지와의 중위권 대결은 김동한·손아섭의 홈런 등 장단 15안타가 터져 11-0 대승을 거뒀다. 기아의 다승 1, 2위인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를 차례로 넘었고, 엘지의 에이스 차우찬을 무너뜨려 넥센·엘지와의 4위 싸움에서 한걸음 앞서가고 있다.

롯데의 후반기 승률은 0.677로 두산에 이어 리그 2위다. 후반기 21승 중 역전승이 16승에 이르는 등 올 시즌 37승을 역전승으로 수확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대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경우 중반 이후 언제든지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롯데의 이런 자신감은 불펜과 구원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필승조로 대기하고 있는 박진형·조정훈·배장호·이명우·장시환 등이 중반 이후 싸움에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조정훈은 3번의 팔꿈치 수술을 딛고 재기에 성공해 롯데 불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아무리 타격이 뛰어난 팀도 마운드가 안정되지 않으면 역전은 불가능하다.

롯데의 후반기 뒷심은 무엇보다 구원 1위 손승락(35)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손승락은 후반기 31경기에서 절반이 넘는 20경기에 나서 15세이브를 기록했다. 2번의 블론세이브도 있었지만, 20차례 등판해 17경기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22일 광주에서 열린 기아와의 원정경기에서 롯데는 9회초까지 7-1로 앞섰지만 이명우·장시환 등을 내세우고도 7-3에 1사 1·3루의 위기가 계속되자 손승락을 긴급 투입해 불을 껐다. 23일에도 역시 8회초까지 7-2로 앞섰지만 8회말 기아 안치홍에게 3점홈런을 맞자 9회부터 손승락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조원우 감독은 “손승락이 투수진의 중심을 잡고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손승락의 희생정신을 높게 평가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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