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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 북 IOC 위원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 속뜻은?

등록 2017-09-18 09:07수정 2017-09-18 11:17

장웅 북한 IOC위원.연합뉴스
장웅 북한 IOC위원.연합뉴스
16일 리마 IOC 총회 인터뷰서
종목별 출전권 따기 위해 노력
“평창올림픽 문제없을 것이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다. 평창올림픽에 어떤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이오시 총회에 참석한 장웅 위원은 16일(한국시각) ‘올림픽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장 위원은 “아직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한 선수가 없고, 현재 자격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독일 국제대회에서 출전권 획득에 도전할 예정이며 쇼트트랙 선수들도 네덜란드 대회에서 출전권 확보를 노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스키에선 알파인 종목의 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하지만 노르딕 종목에선 가능하다”고 했다.

토마스 바흐 아이오시 위원장은 앞서 13일 “(평창올림픽 개최 장소를 바꾸는) 플랜 비(B)는 없다. 북한 선수들이 평창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북한 선수들이 출전권을 따지 못하더라도 아이오시가 국제 경기연맹과 협의해 북한 선수들에게 와일드카드를 줄 수도 있다고 바흐 위원장은 설명했다.

자력이나 아이오시의 와일드카드 지원을 받을 경우 북한의 올림픽 출전 종목은 피겨 페어와 쇼트트랙, 크로스컨트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전북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대회 때 한국 정부가 제안한 단일팀 구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당시 장웅 위원은 “정치가 스포츠 위에 있다. 단일팀 제안은 우스운 일”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평화올림픽을 주창하는 아이오시나 스포츠를 통한 화해를 추구하는 남한 정부로서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개인 종목의 경우 아이오시나 종목별 국제연맹에서 회원국의 양해를 얻으면 출전권을 줄 수 있다. 다만 상징성과 파급력이 큰 여자 아이스하키 등 단체종목의 단일팀 구성은 남쪽 국민과 선수들의 반발이 워낙 크고, 북한이 어떤 조건을 내세울지 모르는 등 변수가 많다.

장웅 위원은 <에이피>(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평창올림픽이 예정대로 치러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면서도, 올림픽 기간 한국이 안전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도 모른다”고 다른 얘기를 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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