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서 트레이드… 26일 데뷔전
방성윤(23)이 서울 에스케이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서 뛰게 됐다.
에스케이는 20일 방성윤의 소속 구단인 부산 케이티에프(KTF)에 조상현(29·189㎝) 황진원(27·187㎝) 이한권(27·198㎝)을 내주는 대신, 방성윤(199㎝) 정락영(30·184㎝) 김기만(29·192㎝)을 받는 3대3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NBDL 로어노크 대즐에서 뛰던 방성윤은 소속 팀과의 관계를 이미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2~23일께 입국해 26일 창원 엘지 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방성윤은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미국프로농구(NBA)에 도전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에스케이가 앞으로 엔비에이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해 한국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에스케이쪽은 전했다.
케이티에프쪽은 “임의탈퇴 선수인 방성윤에게 연연하기 보다는 취약한 포지션인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확보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케이티에프의 조상현 영입으로, 군복무 중인 조동현이 내년 시즌에 복귀하면 쌍둥이 형제가 같은 팀에서 뛰게 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