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최미선(왼쪽)과 대한빙상경기연맹 박성인 명예회장. 연합뉴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던 최미선(광주여대)이 제55회 대한민국 체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5회 체육의 날(15일)을 이틀 앞둔 13일 대한민국 체육상 부문별 수상자 9명과 정부 포상을 받는 체육발전 유공자 104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연다.
대통령상을 주는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상의 영예는 여자양궁의 최미선에게 돌아갔다. 최미선은 올해 대만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수확했고, 지난해에는 리우 올림픽에서 여자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다.
지도 부문에서는 올해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녀 대표팀의 동반종합우승을 이끈 김종기 국가대표팀 총감독이 수상했고, 공로상에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획득의 성과를 낸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 명예회장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연구상은 나영일 서울대 교수, 진흥상은 김선교 양평군수, 극복상은 2016 리우 패럴림픽 수영 3관왕인 조기성 선수, 심판상은 문원배 대한유도회 상임심판위원장, 장한어버이상은 쇼트트랙 박하은 선수의 어머니인 박진희 씨, 특수체육상은 안종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사업관리국장이 각각 받게 됐다.
장애인 체육발전 유공 부문에서는 2016 리우 패럴림픽 남자수영 금메달리스트 이인국과 이용덕 대한장애인유도협회 지도자 등 15명이 청룡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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