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디비(DB) 두경민(20점)이 15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활약으로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전주 케이씨씨(KCC)를 물리쳤다.
개막 전 고양 오리온과 함께 ‘2약’으로 평가받던 원주 디비(DB)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전주 케이씨씨(KCC)를 물리쳤다.
디비는 15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2순위 디온테 버튼(21점)과 두경민(20점)의 활약으로 케이씨씨를 81-76으로 꺾었다. 디비 새 사령탑 이상범 감독도 디비에서 첫 승을 올렸다. 케이씨씨 안드레 에밋은 혼자 32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디비 김주성은 서장훈(은퇴·688경기)을 제치고 역대 통산 최다 출전 3위(689경기)에 올랐다. 김주성은 또 3점을 보태 서장훈(1만3231점)에 이어 역대 최다득점 2위(추승균·1만19득점)에 12점 차로 다가섰다.
지난 시즌 챔피언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는 인천 원정에서 오세근(28점·20튄공잡기)과 데이비드 사이먼(23점·13튄공잡기)의 골밑 장악으로 이번 시즌 다크호스 인천 전자랜드를 97-81로 꺾고 1패 뒤 시즌 첫승을 따냈다. 지난 시즌 인삼공사에 6경기를 모두 내줬던 전자랜드는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