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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커리와 제임스 ‘또 우리끼리?’

등록 2017-10-17 09:13

[18일 NBA 개막 관전포인트]
골든스테이트 우승후보 0순위
클리블랜드 제임스는 MVP 예상
휴스턴, 오클라호마시티 전력 급상승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4년 연속 정상에서 만날까?

2017~2018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가 이런 궁금증을 안고 18일(한국시각) 막을 올린다. 서부 콘퍼런스 개막전은 지난 시즌 우승팀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 로키츠가 만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이에스피엔>(ESPN)은 지난 11일, 30개 팀의 랭킹을 발표하면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골든스테이트, 그다음으로 휴스턴을 꼽았다.

같은 날 치러지는 동부 콘퍼런스 개막전도 빅매치다. 지난해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에 져 준우승을 차지한 클리블랜드와 동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우승팀 보스턴 셀틱스가 격돌한다. 지난 시즌까지 동료였던 클리블랜드의 간판스타 제임스와 보스턴으로 팀을 옮긴 카이리 어빙의 맞대결이 관심이다. 그러나 제임스의 발목 부상으로 맞대결은 불발 쪽에 무게가 실린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파이널에서 만났다. 사진은 두 팀의 에이스 스테판 커리(왼쪽·골든스테이트)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의 경기 모습.   AP 연합뉴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파이널에서 만났다. 사진은 두 팀의 에이스 스테판 커리(왼쪽·골든스테이트)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의 경기 모습. AP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의 연속 우승? 클리블랜드의 설욕?

“골든스테이트의 연속 우승, 최우수선수(MVP)에는 르브론 제임스.”

엔비에이 공식 누리집 ‘엔비에이닷컴’이 30개 팀 단장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는 이렇게 축약된다. 30명 중 29명이 골든스테이트가 우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예상 설문조사에서는 21표를 받고 정규리그 67승15패, 포스트시즌 16승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했는데, 올해는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던 슈퍼스타 커리와 파이널 엠브이피 케빈 듀랜트, 그리고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 등 이른바 ‘판타스틱4’가 굳건하다. 여기에 계약이 만료된 안드레이 이궈달라, 숀 리빙스턴과의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게다가 외곽슛이 뛰어난 닉 영을 새로 영입하는 등 벤치 멤버들도 보강해 더욱 강력한 전력을 완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파이널에서 1승4패로 고개를 떨군 클리블랜드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최고의 가드 어빙을 보스턴으로 보냈지만 보스턴의 에이스인 아이제이아 토머스와 제이 크라우더를 데려왔다. 마이애미 히트에서 제임스와 함께 두 번의 우승과 두 번의 준우승을 함께 일궈냈던 드웨인 웨이드와 데릭 로즈 등 빅스타도 영입했다.

마이클 조던의 선수시절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마이클 조던의 선수시절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스타 쓸어담기’가 리그를 망친다는 우려도

“2개 팀이 나머지 28개 팀을 쓰레기로 만들 것이다.”

샬럿 호니츠의 구단주이자 농구 전설 마이클 조던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양강 체제인 엔비에이에 대해 우려했다. 두 팀은 지난 시즌까지 엔비에이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파이널을 펼쳤다. 조던은 “두 팀은 강력해지겠지만 나머지 28개 팀은 사업의 위기를 겪고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된다”며 “리그의 중요 요소인 경쟁에 해를 끼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조던의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이끌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올스타에 4번 선발됐던 폴 조지와 뉴욕 닉스의 카멜로 앤서니를 영입하며 서부의 제왕을 노리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 엔비에이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괴물’이다.

제임스 하든의 원맨 팀이던 휴스턴은 올스타에 7차례나 뽑혔던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의 크리스 폴이 합류하면서 다양한 옵션이 만들어졌다. 가드 라인으로 보면 엔비에이 최고라는 평가다. 휴스턴은 프리시즌 첫 경기였던 오클라호마전에서 3점슛 24개를 꽂아넣어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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