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 20일 보궐선거에서 만장일치로 강신성(60) 회장을 새 수장으로 선출했다.
연맹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사무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시·도 임원, 지도자, 선수, 국제심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8명 만장일치로 강 회장을 10대 회장으로 뽑았다. 경쟁 후보인 조영재 강원연맹 회장은 한 표도 얻지 못했다.
강 회장은 “한국 썰매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국민 염원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재정 자립 확립을 위해 여러 후원 가능 기업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연맹은 최근 국가대표 선발 불공정성 논란으로 오창희 회장이 사임하면서 보궐선거를 치렀다. 선거를 지켜본 이용 대표팀 총감독은 “그동안 대표팀도 덩달아 굉장히 어수선했다. 이제 올림픽 준비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원윤종(32)-서영우(26), 스켈레톤의 윤성빈(23)은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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