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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행운…kt, 신인 1·2순위 싹쓸이

등록 2017-10-23 16:03수정 2017-10-23 21:25

1순위 행운 이어 LG 지명권 양도로 2순위까지
신인 최대어 양홍석, 허훈 동시 영입 가능
방송인 이휘재씨(왼쪽)가 리포터 안혜령씨와 함께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프로농구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 행사에서 공을 뽑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방송인 이휘재씨(왼쪽)가 리포터 안혜령씨와 함께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프로농구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 행사에서 공을 뽑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1, 2순위 지명권을 한꺼번에 거머쥔 부산 케이티(kt) 조동현 감독은 얼떨떨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이내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전력 보강이 절실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했다.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 행사는 케이티를 위한 무대였다.

케이티는 지난 시즌 10개 팀 중 9위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개막 후 3연패로 순위표 맨 아래에 자리했다. 그런데 조 감독 말대로 “반전의 계기”가 찾아왔다. 케이티는 신인 최대어로 꼽히는 중앙대 포워드 양홍석(20·195㎝)과 연세대 가드 허훈(22·180㎝)을 모두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조 감독은 ”허훈은 배짱이 있고 ,양홍석은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평가했다.

케이티는 지난 시즌 7~10위가 부여받은 16%의 확률로 1라운드 1순위를 뽑았다. 이어 2순위 추첨에서 창원 엘지(LG)의 이름이 나왔는데, 지난해 케이티 조성민-엘지 김영환 맞트레이드 때 케이티가 신인 지명권을 양도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2순위까지 가져갔다.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kt) 조동현 감독이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프로농구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 행사에서 1, 2순위 지명권을 한꺼번에 거머쥔 뒤 넥타이를 매만지며 쑥스러운 듯 웃음지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kt) 조동현 감독이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프로농구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 행사에서 1, 2순위 지명권을 한꺼번에 거머쥔 뒤 넥타이를 매만지며 쑥스러운 듯 웃음지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이로써 케이티는 오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두 명의 선수를 우선 선발 할 수 있다.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는 양홍석(중앙대)과 허훈(연세대)을 모두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 3순위는 서울 삼성이 잡았는데, 역시 지명권 양도에 따라 전주 케이씨씨(KCC)가 지명권을 받았다. 이어 서울 에스케이(SK·4순위), 케이씨씨(5순위), 인천 전자랜드(6순위), 원주 디비(DB·7순위), 울산 현대모비스(8순위), 고양 오리온(9순위),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10순위)가 차례로 뽑혔다.

이날 드래프트 추첨 행사에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7~10위 팀인 에스케이, 엘지, 케이티, 케이씨씨는 총 200개의공 중 32개(16%)씩을 넣었고, 플레이오프 4강 진출 실패팀인 디비와 전자랜드는 각 24개(12%), 챔피언결정전 진출 실패 팀인 현대모비스와 오리온은 각 10개(5%)를 넣었다. 준우승팀인 삼성은 3개(1.5%), 우승팀 인삼공사는 1개(0.5%)를 넣고 1~4순위를 결정하는 1차 추첨을 진행했다. 방송인 이휘재씨와 리포터 안혜령씨가 공을 뽑았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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