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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황동일의 ‘재발견’…남자배구 삼성화재 2연승

등록 2017-10-29 16:19수정 2017-10-29 20:4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에 3-0 완승
여자부 인삼공사, 도로공사에 역전승
삼성화재 황동일(가운데)이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팀이 득점에 성공하자 엄지를 세우며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 황동일(가운데)이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팀이 득점에 성공하자 엄지를 세우며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3-0으로 꺾고 2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29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0(25:14/25:17/25:21)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블로킹에서 11득점을 올리고 범실은 13개에 그쳐 한국전력(블로킹 7득점, 범실 25개)을 압도했다. 타이스(17점)와 박철우(11점)가 공격을 이끌었고, 김규민(블로킹 6개)과 박상하(블로킹 4개)가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주공격수 서재덕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

삼성화재 주전 세터로 자리잡은 황동일(31)은 깔끔한 토스로 완승을 이끌었다. 황동일은 경기 뒤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투지와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케이지시(KGC)인삼공사가 알레나 버그스마(45득점)의 분투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점수 3-2 역전승을 거두고 2승2패를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3연패에 빠졌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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