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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종합 4위” 하나된 투지, 평창을 뜨겁게

등록 2017-10-31 20:48수정 2017-10-31 20:52

2018 평창겨울올림픽 G-100 미디어데이
메달 기대주들 “최고의 결과 자신”
이상화 “4년 전 소치보다 부감 덜해”
31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G-100 미디어 데이에서 이기흥(앞줄 가운데) 대한체육회 회장과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G-100 미디어 데이에서 이기흥(앞줄 가운데) 대한체육회 회장과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구촌 최대 겨울축제인 2018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31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평창겨울올림픽 G-100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겨울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최민정·서이라(쇼트트랙), 이승훈·이상화·김보름(스피드스케이팅), 이상호(스노보드), 최재우·서정화(이상 프리스타일스키 모굴) 등 메달 기대주들이 참석했다. 또 미국 입양아로 지난해 한국 국적을 회복한 박윤정과 귀화선수 임진경 등 아이스하키 선수들과 김동현·성은령 등 루지 선수들도 나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이기흥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남은 기간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북한은 참가하더라도 많은 선수가 오는 게 아니어서, 이제 우리 국민이 중심이 돼 대회 열기를 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상화는 “4년 전 소치 올림픽보다 부담은 덜하다”며 “올림픽 전까지 많은 경기를 치르며 점차 기록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훈과 김보름은 평창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이는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에 욕심을 냈다. 이승훈은 “월드컵·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등을 통해 많이 해봤기 때문에 경험이나 경기력에서 자신 있다”고 밝혔고, 김보름은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다. 초대 챔피언을 위해 남은 100일 동안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9살의 쇼트트랙 스타 최민정은 “첫 올림픽이고 한국에서 열려 의미가 깊다”며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이라는 “월드컵에서 보셨듯이 준비가 잘 돼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 G-100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린 31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대한민국 선수단복 시연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2018 평창겨울올림픽 G-100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린 31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대한민국 선수단복 시연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스키 종목에서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는 “저희가 생각하기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호는 2월 겨울아시아경기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스노보드 2관왕에 올랐다. 최재우와 서정화는 한국 모굴스키의 희망이다. 최재우는 “평창 올림픽과 다른 대회가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담담한 모습이었고, 서정화는 “밴쿠버와 소치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올림픽은 그 어느 시즌보다 잘 준비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녀 아이스하키팀은 메달 획득은 어렵지만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 세라 머리 감독은 “예전에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예선을 통과한 뒤 상급 디비전에서 경쟁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남자팀 백지선 감독은 “11월 오스트리아, 12월 러시아 등 국제 경험을 쌓으면서 선수들이 더욱 발전하도록 계획된 과정을 밟아나가겠다”고 전했다. 루지 국가대표 김동현은 “봅슬레이나 스켈레톤을 보면서 투자가 좋으면 결과도 따라온다고 느꼈다”며 “10년이나 15년 뒤에는 루지도 지금의 빙상처럼 국위를 선양하는 강팀이 될 것”이라고 희망을 노래했다.

평창올림픽은 내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 동안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일원에서 펼쳐진다. 우리나라는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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