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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금메달 ‘수확능력시험’

등록 2017-11-15 15:58수정 2017-11-15 20:16

2017~2018 ISU 월드컵 최종 4차 대회
16~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전
국가별 엔트리 결정…40개 나라 340명 출전
김선태 감독 “남자들 기량 상승 중”
심석희(앞쪽)가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에서 1위로 역주하고 있는 모습. 국제빙상경기연맹 누리집
심석희(앞쪽)가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에서 1위로 역주하고 있는 모습. 국제빙상경기연맹 누리집
쇼트트랙 세계 최정상급 스타들의 2018 평창겨울올림픽(2.9~2.25)을 향한 ‘최후의 리허설’이 시작된다.

무대는 16~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다. 이번 시즌 월드컵은 평창올림픽의 국가별 엔트리 결정전을 겸해 열리고 있는데, 4차 대회까지만 진행된다. 4차 대회는 1~3차 대회와 달리 40여개 나라에서 340명이 총출동해 개인종목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림픽 엔트리는 500m와 1000m는 각각 32장, 1500m는 36장이 걸려 있다. 국가별로는 종목별 최대 3명, 남녀 각 5명까지만 출전이 가능하다. 계주는 남녀 각 8개 나라에만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선태 감독과 조재범 코치가 이끄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3차 대회에서 남자팀까지 선전하며 전체 24개 금메달 중 절반인 12개(남자 4개, 여자 8개)를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은메달과 동메달도 각각 7개씩 수확했다. 특히 남녀 1500m의 경우 1~3차 대회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2014 소치겨울올림픽 때, 한국은 중국·캐나다·미국·러시아 등에 밀려 금메달 2개(여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 1개(여자 1500m), 동메달 2개(여자 500m, 여자 1000m)에 그치며 전통적 쇼트트랙 강국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특히 남자대표팀은 노메달 충격을 안겼다.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출전을 앞둔 한국 남녀 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오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뒤쪽 맨 왼쪽이 김선태 감독, 맨 오른쪽이 조재범 코치. 연합뉴스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출전을 앞둔 한국 남녀 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오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뒤쪽 맨 왼쪽이 김선태 감독, 맨 오른쪽이 조재범 코치. 연합뉴스
대회 개막을 앞두고 15일 오전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남녀 대표팀을 총괄하는 김선태 감독은 “소치올림픽에서 따지 못했던 메달을 평창올림픽에서 모두 따내겠다. 남자대표팀의 경우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기량이 계속 상승하는 중이다. 평창올림픽 개막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올림픽에 모든 컨디션을 맞추고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컵 1차 대회 때 넘어져 꼬리뼈를 다쳤던 임효준(한국체대)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열리는 월드컵이라 기대감이 크다. 꼬리뼈를 다쳐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지금 상태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월드컵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아야 하는 만큼 즐기는 마음으로 대회를 치르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오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오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대표팀은 남자는 임효준, 황대헌(부흥고), 김도겸(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 박세영(화성시청), 서이라(화성시청), 여자는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 김아랑(한국체대), 이유빈(서현고), 김예진(평촌고), 노아름(전북도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이라와 심석희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 입상으로 일찌감치 평창행을 확정지은 상황이다. 16~17일에는 종목별 예선이, 18일에는 개회식(오후 1시20분)을 비롯해 남녀 500m와 1500m 본선이 진행된다. 19일에는 남녀 1000m와 계주(여 3000m, 남 5000m) 본선이 열린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이번 대회에 쇼트트랙 전문가뿐만 아니라 전문 자원봉사자 70여명을 파견해 전반적인 대회 운영과 스포츠 장비 배치, 인력 서비스 운영 등에 참여하고, 실제 올림픽과 같은 운영 점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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