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의 애런 헤인즈(왼쪽)가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케이씨씨의 하승진을 피해 공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에스케이(SK)의 애런 헤인즈는 역시 국내 최고의 외국인 선수였다.
서울 에스케이가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케이씨씨(KCC)와 경기에서 헤인즈의 착실한 득점과 영리한 팀 플레이로 94-81로 이겼다. 에스케이는 14승5패로 선두가 됐고, 공동 선두였던 케이씨씨는 13승5패로 3위.
단독 선두를 노린 두 팀의 대결은 헤인즈와 케이씨씨 안드레 에밋의 막판 득점포로 후끈 달아올랐다. 10점차로 뒤지던 케이씨씨는 에밋의 5득점으로 종료 3분께 5점차로 점수를 좁혔다. 그러자 헤인즈의 도움주기로 최준용의 득점이 이뤄졌고, 다시 에밋이 추가점을 올렸지만 헤인즈가 맞받아치면서 격차는 줄지 않았다. 결국 케이씨씨는 이정현의 3점포로 승부를 내려했지만 빗나가면서 추격 기회를 완전히 놓쳤다.
헤인즈가 37득점, 8튄공잡기, 5도움주기로 수훈갑이 됐고, 최준용은 15점에 11튄공으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울산 경기에서는 최하위 부산 케이티(kt)가 현대모비스를 연장 접전 끝에 93-90으로 물리쳤다. 케이티는 연장전 팀 득점 10점을 모두 혼자 넣은 리온 윌리엄스를 앞세워 5연패 사슬을 끊어 3승16패. 모비스는 9승10패.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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