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강상재가 7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디비(DB) 서민수의 슛이 들어가지 않자 튄공잡기를 해내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프로농구 원주 디비(DB)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하루 만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디비는 7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전자랜드를 82-75로 물리쳤다. 디비는 14승5패로 서울 에스케이(SK)와 공동 선두가 됐다. 디비는 또 홈 4연승과 전자랜드전 5연승을 달렸다.
디비는 경기 종료 3분 전 72-71에서 김태홍의 레이업 슛과 디온테 버튼의 골밑 득점, 가로채기에 이은 김주성의 덩크슛이 잇따라 터지며 승부를 갈랐다. 버튼이 23점 10튄공잡기, 로드 벤슨이 16점 11튄공잡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창원에선 연장 접전 끝에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가 종료 3초 전 데이비드 사이먼의 역전 결승골로 창원 엘지(LG)를 94-93으로 물리쳤다.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공동 5위끼리 맞붙은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원정팀 부천 케이이비(KEB)하나은행이 강이슬의 23득점 활약을 앞세워 구리 케이디비(KDB)생명을 65-61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나며 단독 5위(4승8패)가 됐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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