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에서 훈련하는 안현수(맨 오른쪽)와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왼쪽 두번째)이 11일 학교 빙상장에서 김성조 총장,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우승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체대 제공
한국체대에서 훈련하는 러시아 쇼트트랙대표팀의 빅토르 안(안현수)과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임효준이 11일 깜짝 조우했다.
둘은 이날 서울 송파구 한국체대(총장 김성조)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7 한국체대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 뒤 빙상장에서 김성조 총장, 대회 최우수상 수상자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복 두루마기의 동정을 캐주얼 의류에 접목한 아이디어 제품을 입은 안현수는 “정말 따뜻하다. 어서 입어보라”며 훈련 중인 임효준(한국체대)에게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고 학교 관계자가 전했다.
안현수는 2018 평창올림픽 마지막 적응훈련을 위해 현재 한체대에서 훈련하고 있으며, 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간판인 임효준도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