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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평창 감동을 준비한다

등록 2017-12-17 10:01수정 2017-12-17 20:47

백지선호 채널원컵 3패에도 희망 밝혀
평창서 감동 안겨주기 위한 담금질 착착
외국인 선수 국내파 유기적 조합 효과도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마이크 테스트위드(왼쪽)가 16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VTB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채널원컵 3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퍽 다툼을 하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마이크 테스트위드(왼쪽)가 16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VTB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채널원컵 3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퍽 다툼을 하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많은 경험을 쌓았다. 강팀을 상대로 자신감이 좋아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대회에서 3패로 마감한 백지선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평창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캐나다(세계 1위), 핀란드(4위), 스웨덴(3위) 등 세계 최강의 상대와 싸웠다. 러시아(2위)가 빠졌지만 세계 톱4와 실전 대결을 한 셈이다. 더욱이 이 팀들은 북미하키리그(NHL) 출신 선수들을 합류시킨 최정예 팀이었다. 결과는 캐나다전 2-4 패, 핀란드전 1-4 패, 스웨덴전 1-5 패로 끝났지만 가능성은 확인했다.

실제 대회 마지막 스웨덴전에서는 1, 2차전과 달리 적극적인 압박과 퍽 다툼으로 팽팽한 긴장을 유도했다. 비록 유효슈팅 수(19-42)에서는 여전히 열세였지만 2피리어드 초반 마이크 테스트위드의 선제포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테스트위드의 선제골을 도운 김기성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기술과 정신력 양 측면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였다. 테스트위드를 비롯해 에릭 리건, 브락 라던스키 등 귀화 외국인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의 중추를 이뤘고, 김상욱 조민호 신상훈 등이 기동력을 발휘했다.

대표팀은 과거에 상상할 수도 없었던 세계적 강호와 맞서 골을 넣고, 버티는 힘까지 보여주면서 평창올림픽에서 “감동을 주는 경기를 하겠다”는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 수문장 맷 달튼은 3경기에서 155개 유효슈팅 가운데 143개를 막아내는 ‘철벽’을 과시했다. 백지선 감독은 “세계 최고 수준의 팀을 상대로 한번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매 경기 발전을 거듭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평창올림픽 A조(한국 캐나다 체코 스위스)의 한국 대표팀은 19일 귀국해 해산한 뒤, 내년 1월 초 평창올림픽 본선을 겨냥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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