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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다 16년동안”…김주성 농구코트 작별 준비

등록 2017-12-18 10:30수정 2017-12-19 01:55

디비 구단 “내년부터 홈경기마다 은퇴 행사”
김주성 “아쉽지만 즐거운 선수생활 행복했다”
프로농구 원주 디비(DB)의 센터 김주성(38·205㎝)이 2017~2018 시즌 뒤 은퇴한다.

디비는 18일 “김주성이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했다. 2018년 1월 홈경기부터 김주성의 은퇴 시즌 행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주성은 2002년부터 정규리그 711경기에서 평균 14.2점을 기록했고, 통산 1만124점을 넣어 1만3231점의 서장훈(43)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블록슛은 1028개로 프로농구에서 유일하게 1000개를 돌파했다.

중앙대 재학 때부터 “서장훈을 뛰어넘을 선수”로 꼽혔던 김주성은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원주 티지(TG)삼보에 지명됐으며 이후 16시즌을 같은 팀에서만 뛰었다. 신인이던 2002~2003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맛본 김주성은 2004~2005, 2007~2008 시즌에도 팀이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하며 국내 최고의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신인상과 두 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고, 2004~2005 시즌과 2007~2008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김주성은 “선수 생활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은 있지만 한 팀에서 많은 것을 이루면서 즐거운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마지막 1년을 행복한 농구를 하도록 배려해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하게 생각한다. 마지막 시즌까지 후배들의 성장을 도우며 즐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해 팀 동료들에게 고맙고, 대견스럽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디비는 새해부터 유니폼 왼쪽 상의에 김주성의 이름과 등번호 32번을 표기하고, 홈 코트에는 3점 라인 안쪽에 ‘32’를 새겨넣고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사진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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