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진흥재단, 공공기관 최초 평창올림픽 특별지원단 발족

‘Go 평창 with 미디어’ 국내외 붐 조성·평화 이미지 홍보 위한 다양한 행사 추진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은 18일, 공공기관 최초로 2018 평창겨울올림픽 홍보 서포터즈 ‘고(Go) 평창 위드(with) 미디어’ 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평창올림픽 붐 조성은 물론 평화 올림픽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려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게 되면 북한 취재단의 취재보도 활동과 인터뷰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태스크포스는 장애인 올림픽이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

언론재단은 내년 1월 중 미국 엔비시(NBC)와 중국 시시티비(CCTV) 등 평창올림픽 중계권 보유 방송사 및 국내 방송사와 공동으로 최근 한반도 핵 위기에도 불구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평화적 개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과 개발도상국 기자들을 올림픽 개최 전에 초청해 평창 알리기 취재를 지원하고, 초청 기자 전원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선언문 발표도 추진할 계획이다.

언론재단은 사회적 약자와 미디어 소외계층의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열기를 높이고 참여를 지원하는 활동도 벌인다. 전국 도서 벽지 초중고생과 교사들이 평창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기자교육을 받은 뒤 직접 취재하고 뉴스를 만드는 체험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 언론사를 대상으로 연중 실시해온 공익 광고 캠페인을 올림픽 개최 전후로 앞당겨 올림픽 주제 공익 광고를 집중적으로 싣도록 할 예정이다. 해외 동포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올림픽 공익광고도 이같은 방식으로 실시한다.

언론재단 관계자는 “언론사 취재 지원과 정부 정책 홍보는 언론재단 본연의 임무”라며 “성공적인 평창올림픽이 되도록 재단의 모든 역량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