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에 도전했다가 국내로 복귀한 이대성(오른쪽).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지(G)리그에서 뛰었던 가드 이대성(27·190㎝)이 21일 서울 에스케이(SK)와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아직 G리그로부터 이적동의서가 나오지 않았지만 21일 경기 전에는 발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적동의서만 나오면 경기에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2013년 국내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지명된 이대성은 2016~2017시즌을 마친 뒤 미국 진출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지난 10월 엔비에이 공식 하부리그인 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0순위로 이리 베이호크스에 지명된 이대성은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2.5점에 1.1도움주기를 기록했으나 이달 초 팀에서 방출됐다.
이후 지리그 다른 팀 이적 또는 국내 복귀를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국내 복귀를 선택하고 지난 12일 귀국해 현대모비스에 합류했다. 이대성은 지난 시즌 국내 리그에서 평균 7.7점을 넣고 5.6튄공잡기, 4.3도움주기를 기록했다.
이대성의 복귀로 현대모비스는 가드진 운영에 한층 힘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 21일 에스케이, 23일 전주 케이씨씨(KCC) 등 1, 2위 팀과 잇따라 맞붙는다.
한편 부산 케이티(kt)는 리온 윌리엄스(31·197㎝)가 17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 도중 손가락을 다쳐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케이티는 윌리엄스 대체 외국인 선수로 르브라이언 내시(25·203㎝)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케이비엘(KBL)에 제출했다.
케이티는 20일 케이씨씨와 경기에는 외국인 선수를 웬델 맥키네스 한 명만 기용한 뒤 이르면 24일 원주 디비(DB) 전부터 윌리엄스의 대체 선수를 함께 투입할 예정이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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