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조쉬 셀비(왼쪽)가 24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고양 오리온 버논 맥클린의 수비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지긋지긋한 5연패를 끊어냈다.
전자랜드는 24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97-79로 이겼다. 브랜든 브라운이 30점 9튄공잡기로 활약했고, 조쉬 셀비 19점, 정효근과 강상재도 16점씩 넣으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25점 10튄공잡기)만이 유일하게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역대 팀 최다 턴오버 24개를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원주에서는 홈팀 디비(DB)가 팀 튄공잡기에서 43-24로 앞서며 부산 케이티(kt)를 108-83으로 크게 이겼다. 두경민이 26점(3점슛 6개)으로 맹활약했다. 디비는 18승8패로 서울 에스케이(SK)와 함께 공동선두가 됐고, 케이티는 6연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는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7-81로 이기며 올 시즌 최다인 8연승을 달렸다. 오세근이 18점 14튄공잡기 6도움주기로 맹활약했고, 강병현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렸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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