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데이터업체가 한국이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로 종합 6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데이터전문업체 그레이스노트는 이달 초 한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겨울올림픽에서 종목별 메달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로 모두 10개의 메달을 딸 것으로 예측했다. 종목별로는 쇼트트랙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내고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할 것으로 이 업체는 내다봤다. 그러나 이는 한국이 예상하는 금메달 8개와는 차이가 있다. 특히 최근 마르틴스 두쿠르스를 제치고 세계1위로 올라선 스켈레톤 윤성빈도 은메달로 예측하고, 국내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한 쇼트트랙 신다운을 금메달 후보로 전망해 아무래도 현실과는 간극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남자 1000m 서이라와 여자 1000m 최민정, 남자 1500m 신다운, 여자 1500m 심석희, 여자 3,000m 계주 등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 8개 중 5개를 휩쓸 것으로 전망했다. 또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에 이승훈과 김보름이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
은메달은 쇼트트랙 여자 1500m 최민정, 스켈레톤 윤성빈,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이상화 등 3명을 예상했고 동메달은 없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최근 자료인 지난해 11월 전망치(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에서 조금 바뀌었다. 11월과 비교해 이상화가 금메달에서 은메달로 밀렸고, 김보름이 은메달에서 금메달 후보로 격상된다. 또 윤성빈도 동메달 후보에서 은메달 후보로 올렸다.
이 업체는 독일을 금메달 14개와 은메달 12개, 동메달 14개로 종합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노르웨이가 금 14, 은 11, 동 13개로 2위를 차지한다고 예측했다. 이어 프랑스, 미국, 캐나다 순이었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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