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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발견 ‘우리나라 옛 스키’ 본 적 있나요?

등록 2018-01-21 11:29수정 2018-01-21 13:23

1912년 함경도서 발견, 그동안 일본서 전시
서브원곤지암리조트 21일~3월 국내 공개
100여 년 전 함경도에서 발견된 우리나라 옛 스키. 서브원곤지암리조트 제공
100여 년 전 함경도에서 발견된 우리나라 옛 스키. 서브원곤지암리조트 제공
2018 평창올림픽 앞두고 한반도 고대 스키의 모습을 보여줄 옛 스키가 일본서 106년 만에 돌아와 전시된다.

엘지그룹의 서브원곤지암리조트는 21일 “일제강점기인 1912년 함경남도에서 발견된 후 현재까지 일본의 스키발상기념관에 보관·전시 중인 한국의 옛 스키가 106년 만에 한국땅을 밟아 전시된다”고 밝혔다. 서브원곤지암리조트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일본 니가타현의 일본스키발상기념관과 주한일본대사관의 협조를 얻어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가장 오래된 스키를 국내에 들여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스키는 1912년 함경남도에서 일본군에 의해 발견된 것이다. 길이 160㎝, 폭 5~7㎝ 1점으로 고로쇠나무를 손으로 깎아 만들었고, 스키 앞부분이 투박하게 꺾여 올라가 있다. 스키 바닥면에 눈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구멍 사이에 홈을 파 연결한 점이 특징이다. 곤지암리조트 쪽은 스키판과 발을 연결하는 부분에 4개의 구멍이 있는 ‘네 구멍식 스키’여서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2500~4000년 전 스키로 알려진 스웨덴 칼브트라스크 스키와 동일한 타입의 네 구멍식으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조선시대 <성호사설>에는 설산에서 교통수단으로 쓰이는 스키(雪馬·썰매)에 관한 기록이 있다.

발을 묶는 새끼줄이 통과하는 네 개의 구멍이 있다. 서브원곤지암리조트 제공
발을 묶는 새끼줄이 통과하는 네 개의 구멍이 있다. 서브원곤지암리조트 제공
이 스키는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내 ‘한국스키 100년관’에서 3월까지 일반인들에게 무료 전시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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