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방성윤, 삼성 ‘장벽’ 에 막혔다

등록 2005-11-27 21:43수정 2005-11-27 21:43

서울 에스케이의 방성윤이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라이벌전에서 골밑을 향해 거세게 돌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에스케이의 방성윤이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라이벌전에서 골밑을 향해 거세게 돌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SK, 오데예지·존슨·서장훈 벽 못 넘고 3연패 수렁
김태환 서울 에스케이 감독은 경기 전 “방성윤의 몸 컨디션이 50~60%밖에 안된다. 협상과정의 진통으로 일주일 이상 잠을 못잤고, 시차문제도 있어 제 몸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래도 성윤이를 뺄 수는 없지 않느냐”고 했다.

방성윤이 국내 프로농구 복귀 두번째 경기에서 23득점(3점 4개) 4튄공잡기 2도움주기로 활약했다. 호수비도 2개나 보여줬다. 하지만 팀은 3연패에 빠졌다.

서울 삼성의 ‘높이’가 방성윤의 서울 에스케이를 눌렀다.

삼성은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케이씨씨(KCC) 프로농구에서 오루미데 오예데지(31점·18튄공)-네이트 존슨(29점·8튄공)-서장훈(15점·10튄공)의 ‘트리플 타워’를 앞세워 서울 ‘맞수’ 에스케이를 101-88로 꺾고 3위를 지켰다.

승부가 갈린 것은 3쿼터. 접전 끝에 전반을 43-45로 뒤진 삼성은 3쿼터 초반 강혁의 3점포로 경기를 뒤집은 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14점을 몰아넣은 존슨의 활약으로 3쿼터 막판 77-60으로 점수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3쿼터 튄공잡기에서 14-7로 에스케이를 압도했다. 에스케이는 골밑슛을 한 뒤 림을 맞고 튕겨나온 공을 연거푸 잡아내는 삼성의 높이를 당해내지 못했다.

27일 전적, 26일 전적, 중간순위
27일 전적, 26일 전적, 중간순위
부상으로 빠진 이정석 대신 포인트가드를 맡은 이세범은 ‘트리플 타워’에 적절히 공을 공급하며 8도움주기와 4가로채기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안준호 감독은 “이세범의 완벽한 조율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높이에 속공까지 더한다면 위력적인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케이의 데이먼 브라운은 1·3쿼터 막판 3점 버저비터를 연거푸 성공시키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전주에서는 안양 케이티앤지가 접전 끝에 3연승의 전주 케이씨씨를 80-79로 눌러, 두팀 모두 8승7패(공동 5위)를 기록했다. 창원 엘지는 안방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79-66으로 꺾고 최근 8경기 7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